본문 바로가기

산밥(山ごはん) 먹으러 간다

수우도/통영시/2025.3.2.(일)

🎬 통영 수우도 트레킹
📆 언제: 2025年 3月 2日(일)
👫 누구랑: 팀원 6명 + 나
🔄 루트(route)
09:30 삼천포터미널 승선
➜ 10:20 수우도선착장 및 아침식사(~11:00)
➜ 고래바위 ➜ 회귀 ➜ 이정표
➜ 해골바위 ➜ 이정표
➜ 15:00 수우도 선착장
➜ ~16:10 휴식 및 간식
➜ 16:30 도선 탑승(탑승시간 착오로 15시 배 못 탐)
➜ 17:05 삼천포터미널
➜ 저녁식사 ➜ 티 타임 ➜ 귀가

아련한 추억으로 남을 삶의 한 공간을 채우러 가자.

그래서 오늘은 어디 갈래?
통영 수우도로 간다.

뭐하러 가냐고?
섬 트레킹 간다.

오늘은 뭐 먹을래?
오늘은 김밥과 과일ㆍ간식 등

팀원들과 통영 수우도로 섬 트레킹을 간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돌아오는 배 탑승 시간까지는 비 예보는 없어 진행한다.

수우도에 도착하자마자 마을 할머니들께서 공동 운영하는 라면가게에서 라면을 시켜 가져간 김밥과 함께 아침식사를 한다.
우리의 작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한다.

수령 많은 동백나무 군락이 인상적인 동백섬이지만 이제 개화가 시작되었다.
절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것 같다.
바다에 짙게 깔린 해무로 먼 곳까지 조망은 힘들다.
그래도 간간히 비치는 풍경은 멋지다.
최종 목적지인 해골바위를 끝으로 섬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

돌아오는 배 시간 착오로 15시 배를 타지 못하고 90분을 기다려야 16:30 배를 타야 했지만, 그로인해 따뜻한 홍합(진주담치)으로 지친 몸을 녹였다.
진하고 시원 담백한 자연의 맛은 끝내줬다.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인정 가득담긴 음식으로 몸과 마음이 더 따뜻해진 하루다.
지역민들의 따뜻한 인정을 품에 안고,
해무 자욱하고 습하고 궂은 날씨에도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마~~ 가자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안전산행에 감사하며 ~~
기분좋은 피곤함을 안고 산들바람에 실려 집으로 돌아가자.
다음에는 어디 갈래?
나도 모른다.